본문 바로가기
공동체성경읽기(2020)

사무엘상 12장

by 썰즈 2020. 12. 22.

공동체성경읽기

2020년 12월16일(수) 사무엘상 12장

12:22 나는 너희가 잘 되도록 기도할 것이다. 내가 기도하는 일을 그친다면, 그것은 내가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나는, 너희가 가장 선하고 가장 바른길로 가도록 가르치겠다.
12:23 너희는 주님만을 두려워하며, 마음을 다 바쳐서 진실하게 그분만을 섬겨라. 주께서 너희를 생각하시고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하셨는가를 기억하여라.
12:24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한 행동을 한다면, 너희도 망하고 왕도 망할 것이다.

왕권의 기초가 세워지자 사무엘은 사사의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납니다. 그러나 은퇴한 것은 아닙니다. 그에게는 제사장과 선지자로서의 역할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권력은 왕에게 이양한 것입니다. 

그는 조상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왕과 백성들에게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겨야 한다는 당부를 합니다. 그 길을 벗어나면 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사무엘은 이제 ‘종교적 지도자’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정치적 권력과 종교적 권력이 분리되었을 때에 종교의 바른 역할에 대한 힌트를 보게 됩니다.

그것은 기도와 가르침을 통한 인도입니다. 사무엘은 왕과 백성들이 잘 되도로 계속 기도하겠다고 말합니다. 기도하는 일을 그친다면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사무엘은 그들이 가장 선하고 가장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가르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종교는 칼의 힘이 아니라 기도와 가르침(말씀)의 방법으로 사람들을 인도합니다.

종교는 칼의 권세를 사용하지 않지만, 영적인 권세를 사용하여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사무엘은 하늘에서 천둥과 비를 내리는 일을 보여줌으로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두려우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두려움은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고 깨어있게 하는 두려움입니다. 

우리는 종교와 정치권력이 보다 명확하게 분리된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는 어떻게 존재해야 할까요? 정치권력이나 자본의 힘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교회는 영적인 권세를 가지고 기도와 가르침(말씀)의 방법으로 사람들을 선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존재하는 것. 저는 이것이 올바른 교회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공동체성경읽기(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엘상 11장  (0) 2020.12.22
사무엘상 10장  (0) 2020.12.22
사무엘상 9장  (0) 2020.12.22
사무엘상 8장  (0) 2020.12.22
사무엘상 7장  (0) 202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