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성경읽기
2020년 12월11일(금) 사무엘상 9장
9:27 성읍 끝에 이르렀을 때에, 사무엘이 사울에게 "저 종을 앞에 먼저 보내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 종이 한참 앞서서 가니, 사무엘이 다시 사울에게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 드리겠으니, 잠깐 서 계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이 이야기는 베냐민 지파의 사울이란 사람이 그의 종과 함께 잃어버린 나귀들을 찾으러 길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나귀를 찾을 수가 없자 종이 사울에게 선견자를 찾아가서 물어보자고 제안합니다. 그 선견자가 바로 사무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베냐민 지파의 한 사람이 찾아올 것을 미리 말씀해주셨습니다.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방문했을 때에 하나님은 그가 바로 주님이 말씀하신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암나귀는 찾았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며 그에게 푸짐한 식사를 대접합니다. 다음 날 아침 사무엘은 사울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찾아간 것은 잃어버린 나귀를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작 사무엘을 통해 하고 싶으신 이야기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울을 왕으로 부르신다는 엄청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경험하는 어떤 문제들은 ‘사울의 당나귀’와 같습니다.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받고 싶어서 주님께 기도하거나 하나님의 종들을 찾아갑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께서는 정말 하고 싶으셨던 말씀을 전해주시기 시작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진짜 이유를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로 혹은 우연처럼 보이는 상황으로 사역자를 만나게 될 때에, 그 만남이 하나님의 부르심일 수 있습니다. 사역자를 만난다는 것은 예사로운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만남을 통해 주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진짜 하고싶으셨던 이야기를 들려주시기 시작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공동체성경읽기(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