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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경읽기(2020)

출애굽기 35장

by 썰즈 2020. 5. 1.

공동체성경읽기

2020년5월1일 출애굽기 35장

35:29 스스로 바치고 싶어하는 모든 남녀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서 모세를 시켜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려고, 기쁜 마음으로 물품을 가져다가 주께 바쳤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막에 대한 계획을 전하고, 그 일에 동참하기 원하는 사람들은 물질과 섬김으로 참여하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원하는 심령으로 성막에 필요한 각종 자원들을 예물로 드립니다. 기술이 있는 사람들은 노동력으로 섬깁니다. 사람들이 주님의 계획에 스스로 동참하는 이 장면은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35장에서 이 이야기 바로 전 단락은 안식일 계명에 대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안식일에 일을 하는 사람은 사형에 처한다는 무서운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자 깔뱅은 안식일 계명의 정신은 ‘자기 부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육신의 힘이 아닌 영적 생명으로 사는 삶을 살 때에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육신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고, 영으로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성막을 만드는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안식일 명령을 배치한 것이 참 의미심장합니다. 성막을 세우는 그 일은 육신으로는 할 수도 없고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오직 영으로, 오직 은혜로, 주님의 성령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모세는 사람들에게 힘으로 강요하거나, 사람의 지혜로 설득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주님의 명령을 전하였고, 자원하는 사람들에게 함께 하자고 말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에 이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귀한 소원을 주셨고, 자연스럽게 성막이 세워져갔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로 이루어졌습니다. 

주님의 일은 주께서 이루어가십니다. 모세의 선포도, 예물을 드리는 사람들의 마음도, 기술로 섬기는 이들의 헌신도 다 주의 성령께서 운행하셔서 세워하신 것입니다. 오늘날의 주님의 사역도 이와 같다고 봅니다. 우리가 다 성령의 그릇, 성령의 도구가 될 때에 주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원하는 마음을 모으셔서 주님의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시고 부흥케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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