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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경읽기(2020)

출애굽기 36장

by 썰즈 2020. 5. 5.

공동체성경읽기

2020년 5월4일 출애굽기 36장

36:19 이 밖에도 천막 덮개를 두 개 더 만들었으니 하나는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으로 만들고, 그 위에 덮을 또 다른 덮개는 돌고래 가죽으로 만들었다.

백성들이 드린 예물로 성막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충분히 채워졌습니다. 사람들이 계속 예물을 가져와서 더 이상 드리지 않아도 된디고 공지했어야 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성막 제작을 위해 자원함으로 연합된 마음이 어떠했는지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성막에 대한 설계도는 모세가 받았지만, 그것을 현장에서 제작하는 것은 하나님이 지혜를 주신 기술자들이었습니다. 기술자들과 그들의 지도를 받는 일꾼들은 모세가 받은 계시대로 천막을 만들어나갑니다.

저는 오늘 19절에 나오는 천막을 덮는 커버에 대한 말씀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일종의 겉덮개라고 할 수 있는데 하나는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어린양 예수님의 보혈로 천막이 보호되고 있음을 예표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님의 보혈 아래서 우리는 은혜를 누리고 보호를 받습니다.

가장 바깥쪽의 덮개로 보이는 커버의 재료를 새번역성경은 ‘돌고래 가죽’으로 번역합니다. 개역개정판은 ‘해달’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에스겔서에서 여성의 샌들을 만드는 재료로 이 단어가 한 번더 등장하는데 개역성경은 ‘물돼지 가죽’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영어 성경들은 이 재료를 가리키는 단어를, 염소가죽, 고급 가죽, 물소가죽, 돌고래 가죽 등으로 번역합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 단어가 특정한 돌의 색깔로 물들인 가죽을 의미한다고 주장합니다.

유대교의 랍비들조차도 이 단어가 가리키는 재료에 대해서 합의점을 돌출하지 않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가장 바깥족의 덮개이니, 질기고 어느정도 방수가 되는 그런 재료이지 싶습니다. 아무튼간에 당시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았으나 우리는 모르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른다고 해서 성경이 말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진리나 구원의 복음이 크게 영향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호기심의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에 대해서도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매우 교조적인 확신에 차 있기도 합니다. 자신이 다 안다는 자신감에 사람들과 세상을 이리저리 판단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체로 위험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지식이나 우리 지식의 탐구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 때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겸손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겸손이야말로 진리 추구자가 자신의 여정을 계속 해나는데 필요한 보호장구와 원동력이 되는 덕목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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