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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한알소리(2014~2017)124

“주님의 빛 앞에 자신을 드림” “주님의 빛 앞에 자신을 드림” 주님, 나를 샅샅이 살펴보시고, 시험하여 보십시오. 나의 속 깊은 곳과 마음을 달구어 보십시오.(시26:2) 시편 기자의 이 말은 주님 앞에서 당당함을 표현할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고백할 만큼 주님 앞에 당당하지 못합니다. 제 입장에서 이 구절을 기도로 사용한다면 비록 연약하고 더러운 존재이지만 주님의 손으로 거룩하게 변화시켜 주시도록 자신을 드리는 의미로 고백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주님의 빛 앞에 자신의 추함이 드러나는 것, 주님의 불로 나의 더러움이 태워지는 것, 그것은 괴로운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불러 은혜주신 자들은 이 주님의 손에 자신을 맡기고자 하는 열망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열망을 따라 기도하고 살아 갈 때에 언젠가 내 안에서.. 2017. 12. 19.
“어둠 이면의 빛” “어둠 이면의 빛”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시편22:14~15) 이 시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놀랍게도 이 시는 십자가 위의 예수님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너무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이 시편을 쓸 당시에 그는 엄청난 내적, 외적 고통을 당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어릴 적부터 의지해온 하나님마저 그를 버리신 것 같은 그러한 경험의 한복판에 있을 때에, 다윗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얻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앞길이 보이지 않는 이 어둠의 터널 속에서 세상의 빛이신 예수와 하나 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 2017. 12. 19.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길”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길”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시편 15:1~2)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며, 주의 거룩한 산에 거할 자 누구일까? 시편 기자는 묵상하며 주님께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음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을 주십니다. 이것은 단지 물리적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 요건을 나열하는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안에 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할 때에 주님의 임재는 우리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혀로 남을 허물하고 이웃에게 악을 행.. 2017. 12. 19.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개역개정 시편 8:2) With praises from children and from tiny infants, you have built a fortress. It makes your enemies silent, and all who turn against you are left speechless. (CEV Psalms 8:2) 시편 기자는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찬양이 대적들을 막아서는 요새이며 원수들을 잠잠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노래합니다. 이 구절은 복음서(마21:16)에서 아이들이 주님을 향해 큰 소리로 환호하는 것을 .. 2017.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