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성경읽기
2020년 12월2일(수) 사무엘상 2장
2:9 주께서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며, 악인들을 어둠 속에서 멸망시키신다. 사람이 힘으로 이길 수가 없다.
2:10 주께 맞서는 자들은 산산이 깨어질 것이다. 하늘에서 벼락으로 그들을 치실 것이다. 주께서 땅 끝까지 심판하시고, 세우신 왕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부어 세우신 왕에게 승리를 안겨 주실 것이다.
아이를 낳지 못한 고통 때문에 한나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아이를 주시면 주님의 일을 위해 바치겠다고 서원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한나는 약속대로 아들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사무엘은 거룩한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한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과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한나가 기도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영적인 복을 얻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한나에게 문제가 없었다면 그는 기도하러 주님 앞에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삶의 결핍과 문제는 때때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부르시는 사인일 수 있습니다. 도무지 스스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만나게 됩니다. 그분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문제 해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히려 이 시대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갈망하게 되고 자신을 주님 앞에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한나는 주의 마음을 알고 귀한 아들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사무엘을 통하여 이스라엘에 구원과 회복이 나타납니다. 은혜를 받은 한나는 이후 주님의 복을 더 많이 받아 사무엘 외에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게 되었습니다.
우리 삶의 결핍은 단지 우리의 불행거리가 아닙니다. 그 문제들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동기와 연료가 됩니다. 하나님의 면담 요청을 무시하지 맙시다. 주님을 만날 때, 문제 해결은 물론 우리를 향한 주님의 놀라운 계획들이 풀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공동체성경읽기(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