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개

겨자씨한알교회

by 썰즈 2015. 4. 27.

 

겨자씨한알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서울강서노회 소속교회입니다.

이제 시작되는 작은 모임의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지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성경 텍스트 안에 있는 단어를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그 단어 안에 함축되어 있는 메시지들이 우리가 꿈꾸는 교회의 지향을 잘 표현해주는 것이면 더욱 좋았습니다. 고민 끝에 ‘겨자씨 한 알’이라는 상징을 선택하였습니다. 이제 지금까지 준비해온 교회의 이상을 ‘겨자씨한알교회’라는 이름에 담아서 구체적으로 현실화해나가려고 합니다.

‘겨자씨한알’이라는 이름은 물론 복음서에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복음서에서 ‘겨자씨 한 알’는 크게 두 가지 이야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하나님나라(천국) 비유’에 관한 것이고(마태13:31-32, 마가4:30-32, 누가13:18-19), 다른 한 가지는 ‘믿음’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 (마태17:20, 누가17:6) 입니다.


마가4:30-32
4: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4: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4: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마태17: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 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누가17:6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1) 작음


겨자씨 한 알은 작습니다. 그러나 그 작음 안에 모든 만물을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겨자씨한알교회는 이 세상에서의 거대함이 아닌 하나님 나라에서 위대함을 추구하는 공동체이길 지향합니다.


2) 자라남


겨자씨 한 알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은 자라납니다. 교회는 중생한 자들의 모임입니다. 새로운 세상은 새롭게 창조된 자들의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며 더욱 풍성히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겨자씨교회는 중생과 회심을 강조할 뿐 아니라 믿는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새로운 생명을 더욱 풍성하게 누리는 것에 관심을 가집니다. 따라서 모든 모임과 목회적 돌봄은 바로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실천될 것입니다.


3) 깃듦


겨자씨 한 알이 자라서 큰 나무가 되면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게 된다고 했습니다. 새 생명의 비전은 단지 개인의 내면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새 생명을 통해 나타나는 그리스도의 다스리심은 물질세계와 사회구조에까지 뻗어나가게 됩니다. 겨자씨한알교회는 신자들이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영성에 안주하는 것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공동체적으로 누릴 뿐 아니라, 사탄의 체제 안에서 고난당하며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의 위로가 되는 공동체를 소망합니다.


4) 실효적 신앙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겨자씨 한 알의 믿음’만 있다면 산을 옮기고, 나무를 뽑아 바다에 던져지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이 말씀들 안에서 ‘실효적 신앙’이라는 것을 봅니다. 말 그대로 ‘세상에서 역사하는 믿음’이라는 의미입니다. 주일마다 크고 작은 예배당에 모이는 많은 믿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임이 끝난 후 많은 믿는 이들의 일상생활에서는 ‘믿음’이 잠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많은 신실한 사람들이 사회•경제의 악마적 구조 안에서 무력하게 존재하며 살아갑니다. 훌륭한 예배당이 많아도 신자들의 일상은 그대로이고, 교인이 많아져도 사회는 그대로입니다. 겨자씨한알교회는 이러한 현상에 문제의식을 느끼며 ‘일상에서 발휘되는 신앙’ 및 ‘악한 구조 속에서 마음이 상하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기로 분투하는 신앙인’을 세워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꿈꿉니다.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시는길  (0) 2015.04.27
모임 안내  (0) 2015.04.27
사역자  (0) 2015.04.27